생활

생분해 옥수수빨대 사용 후기

tenbagger91 2022. 7. 26.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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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종이빨대를 정말 싫어합니다.

 

여유있게 오래두고 마시려고 카페에서 음료를 테이크아웃 해도 종이빨대가 녹을까봐 1시간 안에는 음료수를 다 먹게되고, 그 먹는 순간에도 종이빨대 때문에 음료 본연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없는게 너무 싫기 때문입니다.

 

더불어 30개월배기인 제 아들한테 빨대를 주면 다 물어서 더이상 빨대의 기능을 하지 못하게 만드는데요 ㅋㅋ 그러고나면 음료를 어떻게 마실지 정말 답이 없습니다.

 

https://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16689001&memberNo=29442882 

 

[르포] '플라스틱 아웃' 변화하는 카페…'종이빨대' 써보니

[BY 아시아타임즈] [아시아타임즈=류빈 기자] “매장 내에서는 플라스틱 사용을 안하고 있어서 이제 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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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빨대에 대해 검색하다 보니 2018년부터 종이빨대가 도입되기 시작했네요 ㅎㄷㄷ

 

종이빨대가 나온지 벌써 5년이 다되어가지만 아직 쓸만한 종이빨대가 나오려면 한참 남은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종이빨대의 대체품을 찾기로 했고, 검색결과 옥수수빨대를 찾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플라스틱 일회용 빨대를 대량으로 사서 조금씩 들고다니려고 했는데, 굳이 친환경으로 바꿔가려는 노력을 허사로 만들긴 싫은 마음에 친환경이라는 옥수수 빨대를 샀습니다.

 

옥수수 빨대도 6개월 안에 생분해 되는 성분으로 만든다고 하더라고요 ㅎㅎ

 

https://smartstore.naver.com/smileearth/products/5020105966?NaPm=ct%3Dl61pub4t%7Cci%3Dcheckout%7Ctr%3Dppc%7Ctrx%3D%7Chk%3D46a081ff1cc586510c2f9266feef57d0dfe86286 

 

생분해 옥수수 빨대 100개 친환경 PLA 스트로우 210 벌크 : 스마일어스

[스마일어스] 더 나은 에코라이프를 위하여.

smartstore.naver.com

산곳은 여기고요. 광고 아닙니다 ㅋ

 

우선 빨대 자체의 만족도는 정말 좋았습니다.

 

플라스틱처럼 빨대가 정확한 동그라미가 아니라는 점과 표면이 불투명하고 약간 거칠다는 점을 제외하고는 플라스틱 빨대와 차이점을 찾기가 어려웠습니다.

 

저는 개별포장 25mm 흰색 100개짜리 3,000원에 주문했는데 요렇게 큰 비닐봉지 안에 종이로 개별포장되어 옵니다.

 

배송비가 2,500원이지만 우선 조금만 써볼 목적으로 100개만 시켰어요.

 

카페갈때 하나씩, 사무실에서 텀블러쓸때 하나씩 쓰려고 산 거라서 개별포장을 선택했습니다.

 

색상도 다양하게 있었는데 먹는 내용물이 보였으면 해서 흰색으로 시켰습니다 ㅎㅎ

 

근데 빨대가 많이 불투명해서 먹는 내용물은 잘 안보일거 같네요.

 

하나 꺼내보면 HI, I'M FR♡M EARTH라고 귀여운 문구가 적힌 종이포장이 나옵니다.

 

 다 까보면 요런 모양입니다.

 

솔직히 사진으로만 보면 일반 빨대랑 차이점을 잘 모르겠네요 ㅋㅋㅋ

 

위에서 말했다시피 옥수수빨대의 특징인지는 몰라도 빨대구멍이 완벽한 원이 아니었습니다.

 

자르는 공정상에서 생기는 것인지 아니면 원래 눌려있던것을 펴서그런 것인지 양쪽 끝부분이 살짝 접혀있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렇다고 이게 먹는데 크게 불편함을 주느냐?? 그런건 전혀 없습니다 ㅋㅋㅋ

 

빨대에서 아무 맛도 안나고, 물에 오래 담궈놔도 플라스틱마냥 여전히 딱딱한 빨대입니다.

 

다만 상품 설명을 보면 내열성이 80도까지라서 뜨거운 음료에는 쓰지 말라고 하네요.

 

그리고 다른데 찾아보니 60도만 되어도 빨대가 흐물흐물해진다는 말도 있었습니다.

 

저는 뜨거운 음료보다는 시원하게 얼음 들어간 음료를 먹을 목적으로 산거라서 저에게는 단점으로 작용하지 않았습니다 ㅎㅎ

 

사실 이거 사고 나서 다리를 다치는 바람에 카페에는 한번도 못갔고 ㅠㅠ 집에서 텀블러에다가 옥수수 빨대 꽂아서 써보고 있는데, 얼른 카페에 가서 실전 음료수 테스트를 해보고 싶네요ㅠㅠ

 

혹시 카페를 자주가시는데 종이빨대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으시는 분들중 저렴한 투자로 편리성도 살리고 음료의 맛도 살리고 싶은 분들이라면 정말 강추드리는 빨대입니다.

 

저는 길이 250mm에 직경 7mm짜리로 샀는데, 받아서 써보니까 사이즈를 잘못 선택한것 같아요.

 

저는 커피보다는 프라푸치노나 건더기가 있는 음료를 많이 마시기때문에 직경 9mm짜리를 샀어야 했네요.

 

길이도 250mm나 될 필요가 없는것 같습니다. 230mm정도면 스타벅스 벤티컵에도 이상없이 쓸 수 있을 것 같네요 ㅎㅎ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065798#home

 

카페서 사라지는 일회용…'옥수수 빨대' 친환경이 아니라고?

중앙일보 환경 담당 기자들이 정보를 직접 따져보고 알려드린다.

www.joongang.co.kr

이 글을 보면 옥수수 빨대가 생분해가 쉬운건 사실이지만 온도가 60도 이상이라는 특정한 조건을 맞춰야 하기 때문에 친환경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다는데요...

 

이 정도 편리함을 준다면 제 기준에서는 충분히 친환경입니다 ㅋㅋㅋㅋ

 

저것 조차도 친환경이 아니라고 하면 그냥 더 저렴한 플라스틱 빨대를 사서 쓸걸 그랬나 싶기도 하네요 ㅋㅋ

 

아무튼 저는 무척 만족하고 다음에는 길이 230mm에 직경 9mm짜리 스무디 빨대 대량으로 사서 계속 쓸거 같아요 ㅎㅎ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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