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2021.4.27] 와쿨라 리버 파크, 세인트 마크스 리버 파크

tenbagger91 2021. 4. 28.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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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30분거리에 있는 가까운 마을로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goo.gl/maps/HYgpuhwDY3zgRn7G8

 

St Marks

Florida, USA

www.google.com

세인트 마크스라고 하는 조그마한 마을에 있는 조그마한 공원 구경을 다녀왔는데요.

 

와쿨라 리버 파크와 세인트 마크스 리버 파크. 2개의 공원이 있었어요.

 

사실 벤치 몇개, 가제보(우리나라의 정자같은 지붕있는 건축물) 있는 정도라서 공원이라 하기도 뭣하지만, 구글 지도는 공원이라고 되어있었다는...

와쿨라 리버 파크

우선 와쿨라 리버파크.

매너티라고 바다사자 같은 동물이 사는데 조심하라고 팻말을 걸어놨네요 ㅎㅎ

 

이것 말고 악어 조심하라는 팻말도 있었는데 그걸 본 뒤부터 악어가 나오면 어떡하지 걱정하기 시작했습니다 ㅎㄷㄷ

 

공원에서 와쿨라 강을 바라본 뷰입니다.

 

세상 조용하고 날씨도 좋고 평화로워서 너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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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땅 곳곳에 개미집이 너무 많고, 벌레도 자꾸 꼬여셔 오래 있기가 괴로웠지만요 ㅠㅠ

 

요렇게 곳곳에 벤치가 있고 잘 보이지는 않지만 배를 정박할 수 있는 나루터도 곳곳에 있더군요.

 

울 아들램 놀라고 놀이터 있는것도 확인하고 갔는데, 정작 아들램은 놀이터에 관심이 없었음...

 

그저 개미집 찾아서 조지고 싶어가지고 ㅠㅠ

 

개미집 발로 차면 개미들이 드글드글 튀어나와서 굉장히 위험합니다 ㅎㅎ

 

화장실 딸린 가지보도 있었습니다.

 

요렇게 강으로 들어갈 수 있게 만들어 놓은 나무다리도 있었는데요.

 

역시나 울 아들램... 물에 들어갈려고 난리 ㅠㅠ

 

아들아, 갈아입을 옷도 안가져왔는데 물로 뛰어들려고 하면 어떡하노ㅋㅋ

 

그리고 아빠는 악어나올까봐 너무 무서웠다 ㅋㅋㅋ

 

딱 거기까지 있었네요 ㅎㅎ 더 이상 특별한 볼거리는 없었습니다.

아내님은 공원 맞은편에 있던 요 집에 꽂혀서 너무 예쁘다고 엄청 감탄을 했네요 ㅎㅎ

 

나중에 이런 집 짓고 살고싶다고 하셨습니다.

 

하늘색 벽과 핑크색 대문, 베란다에 해먹이랑 선풍기까지 드림하우스였습니다.

 

저 집 주인은 누굴려나 ㅎㅎ

 

30분이나 운전해서 왔는데 덜렁 공원 하나만 보고 가기는 아쉬워서 차로 3분거리에 있는 세인트 마크스 리버 파크도 보고 왔는데요.

 

여기는 와쿨라 리버 파크보다 더 볼게 없었습니다 ㅋㅋㅋ

 

여기도 가제보 하나있고 배 내릴수 있게 램프있고, 그게 끝이었습니다.

간판 있는 길을 따라서 가봤더니 그냥 아무것도 없는 길이었다는 ㅋㅋㅋ

 

돌아오는 길에 간판있는 곳에서 60대의 백인 아저씨를 만나 대화를 나눴는데, 여유같은게 느껴졌네요.

 

치와와 강아지 두마리 키우면서 평화롭게 사시는듯 했습니다.

 

자식은 아이슬란드에 유학보내고 플로리다에서 농업 관련일을 하고 있다고 하시더군요 ㅎㅎ

 

저도 나중에 나이들고 은퇴하면 여유롭게 살 지역 후보로 플로리다를 넣어 놓으려고요.

 

가볍게 한시간 반정도 공원을 둘러보고 집에 오는길에 치킨 우동 벤또랑 스테이크 히바치 사와서 저녁 먹고 푹 쉬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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