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참고하는 블로거인 trader92님의 블로그에서 미래에 유망한 분야는 데이터 센터라는 좋은 아이디어를 얻었습니다. 데이터 센터라는 테마에 저도 깊이 공감했고, 빨리 찾아서 가격이 뛰기전에 선취매 하고싶은 마음에 공부를 시작했는데요. 오늘은 데이터 센터 기업 중 가장 큰 기업인 Equinix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저는 제가 나름 빨리 찾아보는 거라고 생각했는데 전혀 아니었습니다. 벌써 매일 신고가를 달성하면서 랠리를 하다가 잠깐 쉬고 있었네요. 시총은 72.85B로 한화로는 85조원 정도네요. 85조면 네이버보다 시총이 10조나 더 많습니다. 규모가 대충 짐작이 가시겠죠??
물리적인 데이터 센터를 건설하고 데이터 센터가 필요한 회사들에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기 때문에 부동산 회사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리츠죠. 다만 보통 리츠는 상업이나 주거용 부동산을 임대하는데 비해 Equinix는 데이터 센터라는 특수한 시설을 임대하는 사업이라고 보시면 쉽게 이해하실수 있을 것 같네요.
주당순이익(EPS)과 매출(Sales)을 보면 아름답습니다 ㅋㅋ. 2020년에 EPS가 조금 내려오긴 했지만 매출 꾸준하고 안정적으로 우상향하고있는 모습입니다. 주식수도 조금씩 늘어나고 있긴 하지만 많이 부담스러운 정도는 아니네요. 배당률은 1.41%이고 3개월에 한번씩 주는 분기배당을 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대형주고 안정적이다 보니 배당이 화끈하지는 않네요.
Equinix의 데이터센터 현황입니다. 정말 규모가 어마어마하죠 ㅎㄷㄷ 서울에도 DMC쪽에 데이터센터가 있습니다.
파트너 회사들입니다. 구글클라우드, 마이크로소프트 애져, 오라클, 아마존 웹서비스, 시스코, 델 등등 메이져 기업들이 수두룩 합니다. 데이터센터 회원사중에 포츈 500안에 들어가는 기업이 260개나 포함된다고 합니다.
2분기 실적 프레젠테이션 자료인데요. 대충 실적이 우상향하고 있다고 자랑하고 있습니다.
21년 연간 가이던스는 올리고 있습니다. 연간 전체로 봤을때는 돈을 더 잘 벌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는거죠.
3분기 실적은 2분기보다 1~2% 좋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다만 Adjusted EBITDA는 계절적인 비용 때문에 전 분기보다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네요. 덕분에 실적발표일인 7월 29일에 5퍼센트정도 급락이 나왔었는데요. 단기적을 줍줍찬스였습니다.
배당도 꾸준히 8%씩 늘리고 있습니다. 아주 마음에 드는군요.
여러모로 봤을때 Equinix는 언제 사도 걱정이 없을거 같은 주식입니다. 다만 S&P500이 신고가를 달성하며 달리고 있는 지금, 테이퍼링 언급이 목전이고, 전통적으로 조정이 온다는 9월장이 목전인 지금 저는 함부러 매수를 못하겠습니다. 그저 째려봐야죠. 그러다가 놓친 종목도 많지만 그래도 지금은 못사겠습니다. ㅋㅋ 9월에 조정이 크게 나와주면 그 땐 꼭 사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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