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0월 4일 화요일, 기아의 고성능 전기차 ‘The Kia EV6 GT’가 출시되었습니다.
EV6 GT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한 EV6의 고성능 버전으로, EV6 대비 성능을 대폭 높인 모터와 고출력 배터리를 조합했습니다.
사륜구동 단일 트림으로 운영되는 EV6 GT는 최고출력 270kWㆍ최대토크 390Nm의 후륜 모터와 최고출력 160kWㆍ최대토크 350Nm의 전륜 모터를 더해 합산 430kW(585마력)의 최고출력과 740Nm(75.5kgf·m)의 최대토크를 갖추었습니다.
이를 통해 정지 상태에서 단 3.5초만에 시속 100km까지 도달할 수 있는 폭발적인 가속성능과 최고속도 260km/h의 주행성능을 발휘합니다.
EV6 GT에 적용된 고성능 모터의 분당 회전수(rpm)는 최고 21,000회에 달해 저속에서부터 최고 260km/h까지 모든 속도 영역에 대응할 수 있습니다.
400V/800V 멀티 충전 시스템도 적용돼 800V 초급속 충전 시스템을 이용할 경우 18분만에 10%에서 80%까지 충전이 가능합니다.
EV6 GT에는 다양한 사양이 적용되었습니다.
전륜 모노블럭 4피스톤 캘리퍼, ‘전륜 스트럿링’ 및 ‘후륜 러기지 플로어 보강바’ 등 차체를 강화했습니다.
또 랙 구동형 파워 스티어링(R-MDPS)과 가변 기어비(VGR) 기술을 통해 속도에 따른 조향 응답성을 최적화했으며, 미쉐린社의 GT 전용 퍼포먼스 타이어를 적용했습니다.
전자식 차동 제한장치(e-LSD)는 좌우 바퀴 구동력을 능동적으로 제어할 수 있고, 전자 제어 서스펜션(ECS)은 주행모드에 따라 댐퍼 감쇠력을 조절해 줍니다.
EV6 GT 전용 주행모드도 탑재했습니다.
‘GT 모드’는 자동으로 모터, 브레이크, 스티어링, 댐퍼, e-LSD 등을 최적화합니다.
특히 GT 모드에서는 회생제동 사용을 극대화하는 RBM(Regenerative Braking Maximization) 기능이 현대차그룹 최초로 적용되었습니다.
이 기능은 일상 주행은 물론 역동적인 주행에서 감속 시 회생제동량을 극대화해 추가적인 주행거리를 확보하는 동시에 일반 브레이크의 사용량을 줄여주며, 전ㆍ후륜의 회생제동 제어를 최적화해 제동성능도 높여줍니다.
기아 최초로 ‘드리프트(drift) 모드’도 적용되었습니다. 선회 시 후륜 모터에 최대 구동력을 배분해 차량이 실제 조향 목표보다 안쪽으로 주행하는 현상인 ‘오버스티어(over steer)’를 유도, 드리프트 주행을 가능하게 합니다. 또 선회 탈출 시 전륜에 구동력을 배분해 후륜에만 구동력을 배분했을 때보다 더욱 빠르게 곡선 구간을 벗어날 수 있게 했습니다.
고성능 전기차로서의 감성적 측면을 만족시키는 사양들도 반영했습니다.
스웨이드 스포츠 버킷 시트와 속도와 토크 변화에 따른 가상의 소리를 내는 액티브 사운드 디자인(e-ASD)가 적용되었습니다.
GT 전용 21인치 휠과 네온(Neon) 컬러 캘리퍼가 적용되었고, 전ㆍ후면부 범퍼에 수직적 조형을 더했습니다.
후면부 범퍼 하단에는 차량 하부 공기의 흐름을 최적화해 가속을 돕는 디퓨저를 적용했습니다.
실내에는 D컷 스티어링 휠을 탑재했으며 GT 모드 버튼, 시트 등 실내 곳곳에 네온 컬러가 적용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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